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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맛집 30년 넘은 고향닭갈비

달해씨 2020. 3. 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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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해씨에요 :)
오늘은 저번 주말에 다녀온 홍천에 있는 고향닭갈비를 포스팅하려 해요.
사실 기분 전환겸 속초에 가서 생선구이를 먹으려 했지만 네이버 인기검색어에 속초코로나라는 검색어를 보자마자 경로를 바꿔 코라나있다에 검색하여 찾은 청정지역 홍천에 가게 되었어요.

더 이상의 큰 감염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오늘도 바래봅니다.

홍천 고향닭갈비

1987년에 오픈해 현재 약33년간 장사해왔나보네요.
예전에도 가끔 홍천에 놀러가면 근처 11사단 화랑부대가 있어 군인들이 정말 많았는데 외출, 휴가가 모두 통제되면서 길거리가 굉장히 한산했어요.
먼 길을 왔기에 약국에 들러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왔네요.

고향닭갈비

닭갈비와 닭내장이 있는데 저는 섞어서 1인분씩 주문했어요.
큼직한 야채들과 떡, 고구마가 함께 들어 있답니다.

상추와 깻잎, 양파, 고추, 마늘과 특이하게 쌈장대신 고추장이 나옵니다.

동치미

달짝지근하고 얼음 동동 떠있는 동치미까지!
무가 아삭하고 달아서 한 그릇 더 달라고 했네요.
닭갈비 먹다가 한모금 마시면 입안이 싹 청소되어 다시 처음부터 먹는 기분입니다. ㅎㅎ

닭갈비

닭갈비는 다 잘라져 나와서 따로 가위나 집게는 없고 익기만 하면 드실 수 있어요.

닭갈비

이정도 익으면 떡과 야채는 먼저 먹으라합니다.

우동사리

그 때 사리를 하나 추가해줬어요.
우동면에 양념을 조금 더 더해 닭갈비와 섞어 주십니다.

홍천 고향닭갈비

조금 더 붉어졌죠?
통통한 우동사리에 소스가 잘 어우러져 퍼지지도 않아 맛있었습니다.

닭내장이라 하여 흔하게 닭근위(닭똥집)를 생각했는데 쌈 제일 앞쪽에 보이는게 닭내장이에요.
돼지로 따지면 곱창 그런 맛과 식감이어 조금 크긴 했지만 쫄깃하니 좋았습니다. ㅎㅎ

고향닭갈비 볶음밥

그리고 추가로 마지막은 볶음밥이죠?
잘려진 김치와 김가루 상추가 들어 있는 기본 볶음밥이에요.
볶음밥을 하기 전에 닭갈비때문에 눌러 붙어있던 탄 부분은 긁어내고 볶아주셔서 탄 맛이나 뭉친 소스가 숟가락에 들러 붙지 않아 깔끔합니다.

고향닭갈비 메뉴판

메뉴판이에요.
닭갈비, 닭내장에 치즈나 치즈떡, 고구마, 사리를 추가해서 드실 수있으니 기호에 따라 추가하시면 좋겠네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홍천중앙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단체손님뿐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옛날 느낌 뿜뿜나는 연탄화로까지 정겨운 느낌이네요.
홍천에 면회 오실 일이나 디발디파크에 들렀다 닭갈비 한 번 드시러 가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볼거리가 더 많은데 장날이 아니었네요. ㅠㅠ

11,000(닭갈비) + 11,000(닭내장) + 2,000(사리) + 2,000(볶음밥)
=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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